문> 중년을 넘긴 가정주부입니다. 평소 어깨가 뻐근한 증상이 계속되어 생활이 힘들 정도입니다. 주변에서는 오십견 이라며 한의원에서 침을 맞으라고 권유하지만 아직 침을 맞아본 적은 없습니다.

어깨가 묵직하고 통증이 심한 날이면 아예 집안일도 못하고 누워있기 일쑤입니다.

오십견이 맞는다면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 궁금합니다.

답> 주로 40세부터 50세 전후에 어깨가 아픈 증상을 오십견이라고도 하고 어깨 관절주의 염이라고도 하는데 중년 이후 남녀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오십견은 처음에는 약간 뻐근하면서 불편을 느낄 정도이나 바쁜 생활에서 초기에 치료하는 일이 쉽지 않아 결국 움직이기 조차 힘든 상태까지 이를 수 있는 증상입니다.

한편, 같은 어깨통증인데도 어깨의 아픔과는 달리 의미의 ‘견응증’이란 질환도 있습니다. 이는 내장 체벽반사의 내장 측 원인으로서 고혈압, 저혈압, 심장병, 위염, 위하수, 위산과다증, 위궤양, 간염, 담석증, 감기, 늑막염, 폐결핵, 상습성 변비 등 다양한 요인으로 생길 수 있는 증상입니다.

견응증은 그 증상이 목덜미에서 어깨나 등에 걸쳐 무겁고 나른하거나 어느 한쪽 어깨만 굳어지는 경우도 있고 양쪽 모두 굳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귀하의 어깨통증이 단순한 오십견인지 내장질환에 기인한 견응증인지는 쉽게 판단하기 어려우나 위장을 강화하는 보약제를 복용하면서 동시에 근육을 풀어주는 약을 3개월 정도 복용하시면 상태가 호전될 수 있습니다.

또한 움직임이 불편한 운동장애도 나이질 수 있으니 섣부른 자가 판단을 피하시고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